웹소설 천재를 만났다

웹소설 천재를 만났다

세상은 언제나 불공평하다.
난 학교도 휴학하고, 집에서 빈둥대며 아버지에게 곰팡이 소리나 듣고,

어머니는 볼 때마다 한숨 쉬고 동생은 날 한심하게만 여길 뿐이다.

 

하지만 지구 반대편에는 나와 같은 나이에,

이미 피아니스트로 대성공을 거두고,

기적의 천재라는 어마무시한 별칭으로 불리며,

모르는 사람보다 알아보는 사람이 더 많은 놈도 존재했다.

심지어 키도 크고 얼굴도 잘났다고 한다.

 

여러 의미에서 어나더 월드에 속해 있는 놈이었다.

나하고는 접점이랄 게 개미 코딱지만큼도 없는 놈이라서

애초에 내 관심사도 아니었다.

 

그런데 어째서일까.

어느 날 갑자기 우연히 만난 도라이가 그 대단하신 분이라 한다.

 

자꾸만 등장한다.

정신 차려 보니 어느새 난 그놈 손바닥 위에서 놀아나고 있었다.
미치겠다! 대체 나한테 왜 이래!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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